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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5(제16회)
    2025.09 일반
    저자
    백온유 [외]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연도
    2025
    도서관
    소리울도서관
    청구기호
    813.7082-문91ㅁ-2025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상의 취지에 따라 적정가는 15,000원이지만 출간 후 1년 동안은 보급가로 7,700원인 책입니다. 제2의 한강 작가가 나올 수도 있는,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문장과 젊은 소설의 숨결을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구매하면 젊은 작가들에게 힘이 되는 책입니다.
  • 나에게 주는 상
    2025.09 아동
    저자
    이숙현 글 ; 안소민 그림
    출판사
    호랑이꿈
    발행연도
    2024
    도서관
    소리울도서관
    청구기호
    유아 813.8-이57ㄴ
    타인에겐 관대하고, 나에게는 인색한 우리 사회에서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으로 매일매일 도전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이 생각난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도 생각나고, 우리 아이들이 작은 성취를 자주 느껴보고, 마음껏 뿌듯해 할 수 있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구름 청소부
    2025.09 아동
    저자
    고현경 글·그림
    출판사
    고래책빵
    발행연도
    2024
    도서관
    햇살마루도서관
    청구기호
    유아 813.8-고94ㄱ
    물고기도 새도 살 수 없는 오염된 바다와 하늘 더는 참을 수 없는 구름 동동이의 청소 대작전 심각한 환경과 상상의 날개를 펴는 유쾌한 그림책 하늘에 동동 떠가는 구름을 보면 누구나 재미있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솜사탕처럼 살살 녹여 먹거나, 푹신하게 누워 낮잠을 자거나, 트램펄린처럼 폴짝폴짝 뛰는 상상 등. 상상의 날개를 펴게 했던 구름이 요즘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곳곳에서 전해지는 기상이변과 재해를 마주하며 ‘구름이 화가 많이 났구나’ 하는 걱정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바다는 온갖 쓰레기로 오염되고 하늘은 뿌연 먼지가 가득합니다. 물고기도 새도 살 수가 없고 음식이 되는 모든 재료는 먹을 수도 없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구름이 나섰습니다. 각자 청소기를 챙겨 들고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하늘과 바다를 누빕니다. 지구 청소부로 변신한 구름 동동이의 활약, 청소 대작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도 유쾌한 글과 그림으로 풀어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도 쉽게 읽고 공감하며 스스로 생각하도록 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고현경 작가가 직접 쓰고 그렸으며 고래책빵 그림책 두 번째입니다. <출처: 교보문고>
  • 나와 너 사이에서 철학하다
    2025.09 일반
    저자
    다나카 마치 글 ; 최진영 그림 ; 이소담 옮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발행연도
    2024
    도서관
    햇살마루도서관
    청구기호
    100-다211ㄴ
    어른이 되어도 쉽지 않은 관계의 문제 얽매이거나 괴로워하는 대신, 자유로울 수는 없을까? 느슨한 연결로 나와 너 사이에 바람을 불어넣는 법! 우리는 모두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엄마 뱃속에서 이어진 탯줄은 하나지만, 세상에 나온 뒤로는 관계를 잇는 끈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진다. 가족, 친구, 선생님처럼 실제 만남을 토대로 한 관계는 물론,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도 댓글로 쉽게 타인과 이어지는 세상이니 말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서로 잘 이어지고 있을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학교와 가정에서 상처를 입고 은둔 생활을 하는 청소년이 2024년 기준 13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과 빠르게 관계를 맺게 되었지만, 단절감과 소외를 느끼는 사람은 늘고 있는 것이다. 가깝거나 오래된 사이라고 관계가 더 쉬워지는 법은 없다. 때로는 지나치게 가까워서 괴롭기도 하고, 오랫동안 함께 한 가족이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갈등을 빚는다. 그렇다면 이 관계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까? 남과 관계 맺는 건 피곤한 일로 치부하고, '손절'과 적당한 선 긋기로 손해 보지 않는 법을 익혀야 할까? 이 책에서는 관계의 끈을 끊어 내는 대신, 팽팽하게 연결되어 있던 끈을 느슨하게 풀어 주기를 권한다. 저자는 나를 사랑하고, 남을 이해하는 한 뼘의 여유는 바로 그 느슨함에서 온다고 말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지 않고는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나답게 살려면 남은 무시하고 지내야 할까?” “나를 괴롭히는 목소리의 주인은 누굴까?” “왜 남들 시선에 괴로워하면서도, 신경 안 쓰는 사람은 미울까?” 쉽고 경쾌하게, 하지만 깊이 있게 전하는 우리 ‘사이’ 이야기 타인이 없이는 자유로울 수 없다니, 무슨 소리일까? 오랜 시간 관계와 의사소통을 연구해 온 저자는, ‘자유’도, ‘있는 그대로의 나’도, ‘나다움’도 모두 타인과의 관계 없이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의 정체성은 다른 사람과 이어진 채 만들어지는 연유이다. 언뜻 의아하게 들리는 말에도 저자가 진솔하게 털어놓는 자신의 경험담과 상황에 딱 맞는 예화를 듣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프리카부터 중동까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사람들을 만나 온 저자는, 마치 여행에서 돌아온 삼촌처럼 독자 앞에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이집트의 악령 퇴치 현장에 간 이야기, 여행에 인형을 챙겨 다니다 떠오른 문학 작품 이야기, 반려 거북이를 키우며 느낀 소회까지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는 쉽고 흥미롭지만 그 통찰은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저자는 우리 안에 품고 있었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생각들을 건드리는 데에 재주가 뛰어나다. 가령, 부모님의 강압적인 말에 괴롭다고 생각하는 자녀에게는 마음속에서 들리는 목소리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묻는다. 그리고 사실 그 목소리의 주인은 실제 부모님이 아니라, 자신이 내면에 거둬들인 부모님의 모습을 한 타자임을 밝혀 나간다. 실제 부모님이 어떤 사람인지보다 자기 내면에 들인 타인의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걸 짚어 내는 것이다. 부모님만이 아니라 친구, 사회적 시선 등이 자기 안에 너무 크게 자리해 눈치를 보던 이들에게 마음의 짐을 덜어 주는 말이다. 이처럼 현실에서의 고민에 뿌리를 둔 통찰과 메시지는 우리에게 나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인간 관계의 기술이 아닌, 삶의 통찰을 전한다! 힘들고 지겨운 일이 아니라, 자유로운 항해가 될 수 있도록 결국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기술, 인간관계의 비법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태도이다. 저자는 독자를 관계라는 바다의 항해자로 초대한다. 나와 너 사이를 오가는 일이 괴롭고 무서운 일이 아니라, 즐거운 항해가 될 수 있도록 길잡이 노릇을 자처하면서 말이다. 허를 찌르는 질문과 이에 대한 기분 좋은 답을 안겨 주는 작가의 이야기를 마치 여행처럼 재밌게 누벼 보자. 경쾌한 저자의 걸음에 발맞추어 한국어판에 새롭게 그린 최진영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보는 것도 특별한 즐거움이다. 책을 덮을 때쯤에는 나에게도, 남에게도 더 다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흑과 백의 이분법을 넘어 ‘사이’에서 ‘철학’하며 복잡한 세상에서 나만의 생각, 나만의 색을 갖추기 모두가 빠른 결론을 내리고, 자기 의견을 강하게 말하지만, 이토록 복잡한 세상에서 모든 문제의 정답이 둘 중 하나일 수 있을까?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해야 하는 이분법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는 바로 이 물음에 답을 건넨다. 책을 펼치자마자 독자를 맞이하는 문구처럼 “갈등을 껴안고 ‘사이에서’ 생각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필요한 것은 남이 말하는 정답보다 스스로 숙고해 내린 ‘나만의 답’이다. ‘사이에서 철학하다’는 철학이라는 든든한 길잡이를 앞세워 이분법을 넘어선 무수한 가능성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빠른 의사 결정, 확실한 입장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사이에서 생각하는 시간은 얼핏 낭비로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뚜렷한 내 색깔을 가질 기회가 된다.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흑과 백 중 하나가 아닌,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색을 만나기 때문이다.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는 책을 읽는 독자가 자신만의 색을 찾도록 돕는 매력적인 여정이 되어 줄 것이다. 1권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철학하다》에서 우리 삶에 깊게 스며든 SNS를 주제로, 2권 《몸과 마음 사이에서 철학하다》는 인류의 오랜 주제인 ‘몸과 마음 사이’를 다루었다. 이번 3권에서는 ‘나와 너 사이’’를 다루며 관계를 조명했다. 10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일상을 한 층 더 풍부하게 채워 줄 것이다. <출처 : 출판사 서평>
  •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 : 스스로 만든 비현실적 목표 앞에서 날마다 무너지는 당신에게
    2025.08 일반
    저자
    엘리자베트 카도슈 ; 안 드 몽타를로 [공]지음 ; 이연주 옮김
    출판사
    21세기북스
    발행연도
    2025
    도서관
    초평도서관
    청구기호
    185.58-카225ㅇ
    늘 불안하고 마음이 지친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솔루션
  • 부글부글 내가 화나는 이유
    2025.08 아동
    저자
    데보라 도스탱그 지음 ; 오로르 프티 그림 ; 이진희 옮김
    출판사
    아이세움(미래엔)
    발행연도
    2025
    도서관
    초평도서관
    청구기호
    유아 863-도58ㅂ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화가 난 진짜 이유’ 를 함께 찾아보며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감정 그림책
  • 안녕, 작은 별 손님
    2025.08 아동
    저자
    한유진 글 ; 젤리이모 그림
    출판사
    그린북
    발행연도
    2025
    도서관
    햇살마루도서관
    청구기호
    아동 813.8-한67ㅇ
    이번에 그린북에서 출간된 《안녕, 작은 별 손님》은 아주 작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을 들려주는 동화집입니다. 반려동물 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개나 고양이가 아닌 거북이, 도마뱀, 장수풍뎅이, 햄스터 같은 작은 동물과 가족이 된 아이들의 일상과 내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몸집은 작아도 큰 사랑을 주는 반려동물이라는 존재, 그들을 대하는 진심 어린 방법과 표현,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의 ‘반려’의 의미, 만남과 이별, 생명의 고귀한 가치 등 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여러분 곁에도 마음을 나누는 작고 소중한 동물 친구가 있나요? 네 편의 재미있고 뭉클한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세요. ★교과 연계★ 1-1 사람들 우리 가족 | 2-1 자연 숲속을 걸어요 | 2-1 자연 땅 위 친구들 | 2-1 자연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3-1 과학 3. 동물의 한살이 | 3-2 과학 2. 동물의 생활 | 3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출처: 교보문고>
  • 우주를 껴안는 기분 : 최상희 소설집
    2025.08 일반
    저자
    최상희 지음
    출판사
    돌베개
    발행연도
    2024
    도서관
    햇살마루도서관
    청구기호
    813.7-최51ㅇ
    “왜 좋아하는 마음은 멋대로 자라는 걸까.” 미래의 우주에서 오늘의 당신에게 도착한 일곱 편의 편지 『우주를 껴안는 기분』의 독서는 세계를 지키는 사람들 곁에 선다는 의미. 당신이 외롭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나의 외로움을 조금은 더 견뎌 보겠다는 다짐. SF의 틀을 투과해 이주, 이민의 문제를 제기하는 시선은 날카롭고 우리의 품을 살며시 넓힌다. * 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강력 추천! 최상희 소설이 열어젖히는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지평 비룡소 블루픽션상, 사계절문학상에 이어 SF어워드 중단편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 청소년문학의 탁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최상희는 청소년 독자와 성인 독자, 학교 현장과 평단에서 고루 아낌없는 지지를 받아 왔다. 신작 『우주를 껴안는 기분』은 사계절, 창비교육에서 앤솔러지로 발표해 사랑받았던 작품들과 아울러 미공개 단편까지 일곱 편의 소설을 엮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상과 비정상, 차별과 혐오에 대한 문학적 질문 『우주를 껴안는 기분』은 SFㆍ판타지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최상희 특유의 서정적인 문장과 긴요한 주제 의식이 밀착되어 남다른 완성도를 선보인다. 멸종 위기 동물, 외계인 가사 도우미와 같은 인간ㆍ비인간 등장인물들은 문학을 통해 타자와 조우하는 경험을 가능케 한다. 최상희의 소설 안에서 우리는 ‘현재’와 ‘미래’, ‘지구’와 ‘머나먼 행성’이라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생김새가 다르더라도 낯선 이방인과 우정을 쌓아 갈 수 있다. 드넓은 우주에서 우리 각자는 고독한 존재이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응답할 때 더 이상 외롭지만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최상희의 SF는 사회를 향한 첨예한 비판을 발신하는 동시에 빼어난 문학성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고요히 두드린다. 내일을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오늘의 청소년문학이 건네는 최전선의 질문들이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담겨 있는 책이다. <출처: 교보문고, 출판사 서평>
  • 왼쪽이와 오른쪽
    2025.07 아동
    저자
    안나 파슈키에비츠 글 ; 카시아 발렌티노비츠 그림 ; 최성은 옮김
    출판사
    옐로스톤
    발행연도
    2024
    도서관
    햇살마루도서관
    청구기호
    유아 892.95-파57ㅇ
    ★ 201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제3회 BIBF 아나나스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아무 씨와 무엇 씨》 작가들의 3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책 ★ 취향과 개성, 반듯함과 자유로움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철학 그림책 2021년도에 출간한 《아무 씨와 무엇 씨》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빠져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같은 작가들의 두 번째 책인 《어제 씨와 내일이》는 시간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시계 수리공의 작업장이라는 공간을 설정해 어제 오늘 내일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한 철학 그림책입니다. 2024년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책으로 출간되는 《왼쪽이와 오른쪽》은 우리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아름다운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왼쪽이와 오른쪽》은 한국에서는 3부작의 마지막 책으로 출간되지만, 폴란드에서는 시리즈 첫 책으로 출간되었고, 201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고, BIBF아나나스 국제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그림인 만큼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폴란드의 생생한 색감과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삶, 도전하고 경험을 쌓아가지만 불편하고 거친 삶을 두고 던지는 질문 신발장 앞에 훍투성이 신발 한 켤레가 놓여 있습니다. 신발 주인인 마지아는 모험을 즐기고 물웅덩이도 마다하지 않는 말괄량이여서 신발은 늘 흙으로 뒤범벅이 되곤 했어요. 오른쪽 신발은 이런 자신의 입장이 못마땅하고, 신발장 안쪽에 고이 모셔져 있는 반짝이는 파란 구두가 부럽기만 합니다. ‘잠깐이라도 특별한 날에 신는 멋진 구두가 될 수 있다면…’ 하지만 오른쪽 신발과 달리 왼쪽 신발은 짝꿍인데도 취향과 개성이 전혀 달랐습니다. 늘 마지아의 새로운 산책이 궁금하고 흥미롭기만 합니다. 진흙과 자갈밭, 풀밭 위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게 정말 짜릿했죠. 그래서 예상치 않게 펼쳐질 일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어느 날 내일의 산책에 대해 왼쪽이와 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신발장 안쪽에 있는 파란 구두의 작은 한숨 소리를 듣게 됩니다. “내가 널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넌 아마 모를걸…” 오른쪽 신발은 처음에는 “말도 안 돼”라며 발끈하지만 파란 구두의 입장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고 다음 날 산책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귀한 자리에만 가끔 신고 나가는 명품 구두 쪽인가요? 아니면 흙투성이가 되지만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편한 신발 쪽인가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 BIBF아나나스 국제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에서 심사위원 대상 《아무 씨와 무엇 씨》, 《어제 씨와 내일이》처럼 《왼쪽이와 오른쪽》도 화려한 색감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카 펜으로 그린 《아무 씨와 무엇 씨》, 섬세한 펜 선이 살아 있는 《어제 씨와 내일이》에 비해 첫 책인 《왼쪽이와 오른쪽》은 유화 물감을 사용해 좀 더 대담한 터치로 그려져 있습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폴란드 도자기나 태피스트리에서 익히 경험했던 원색의 꽃과 식물 과일 무늬들을 볼 수 있으며 의인화된 신발의 모습이 대담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책 역시 글과 분리해서 그림이 주는 이미지의 말을 따라가는 재미도 함께 맛보기를 권합니다. <출처: 교보문고, 출판사 서평>
  • 왜 우리는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는가?
    2025.07 일반
    저자
    이라영 [외]글
    출판사
    철수와영희
    발행연도
    2025
    도서관
    햇살마루도서관
    청구기호
    334.2-왜67ㅊ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은 권력, 정치, 장애, 인종주의, 오리엔탈리즘, 학교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일곱 분의 인권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들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사회적 안전망이 해체되는 등 불안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사회적 불만을 소수자에게 돌리는 차별과 혐오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극우 정치가 준동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이 혐오로 오염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으로서의 혐오에는 죄가 없지만, 혐오가 사회적 현상으로 확장되었을 때는 큰 문제가 된다고 지적한다. 한 사회가 임의로 자기 정체성을 상정하고 이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배제하려고 들 때, 여기서 작동하는 혐오는 사회적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차별과 혐오를 완화하는 도덕적 장치들이 있었고 최소한 이것만큼은 지키자는 사회적 선이라는 게 있었지만, 지금은 ‘돈’이 거의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면서 양심이나 윤리를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는 세상이 되어버렸고, 국민과 공동체를 지켜야 할 정치가 오히려 혐오를 부추기고 선동한다. 저자들은 사회적 현실이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지만 다른 사람을 차별하거나 혐오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당장은 내가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거대한 차별과 혐오의 구조 속에서는 나도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지구상에 사는 그 누구도 인종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한국인은 인종주의의 피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면서, 사람은 누구나 존엄하고 가치가 있다는 인권의 원칙을 되새겨야만 이런 인종주의의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24년 1월 ‘차별과 혐오를 넘어’란 이름으로 진행한 강좌의 주요 강의 내용과 질의응답을 엮었다. 차별과 혐오가 심해지는 사회적 상황에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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